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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음향 실습 스피치 녹음

by imssoy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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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들은 음악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같은 스피치 녹음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만일 녹음에 기본이 되는 스피치 녹음을 먼저 공부한 후 음악을 대한다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피치 녹음에 대해서 살펴봅시다.

마이크 성우 녹음 시계 마이크

스피치의 일관성

한 사람의 나레이터가내레이터가 대본을 읽는 것이 가장 단순한 스피치 녹음입니다. 이런 종류의 녹음에서 중요한 것은 목소리가 정확하게 표현되어야 하며 일관성(consistency)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엔지니어는 내레이터가 스튜디오에 들어오면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목소리의 음질을 기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대체로 스피치 녹음은 하루에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녹음한 파일을 편집자에게 보내서 수정사항을 확인한 다음 그 부분만을 다시 수정하게 됩니다. 수정한 부분을 전에 녹음한 음색과 동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녹음 레벨, 마이크의 종류와 위치, 마이크와 내레이터의 간격, 이퀄라이제이션, 노이즈리덕션 그리고 내레이터의 목소리 상태 등을 엔지니어는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엔지니어는 녹음에 사용했던 모든 상황을 모두 메모해 놓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음질에 변화를 주는 이러한 여러 가지 변수를 줄이기 위해 녹음할 당시에는 이퀄라이저나 이펙트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기본적인 상태로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스피치 녹음의 마이크로폰

마이크로폰 선택에 있어서 고음 특성이 높은 마이크로폰들은 중고음에서 공진을 일으키고 목소리의 시빌런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주파수 특성이 부드러운 마이크로폰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오케스트라의 현 섹션에 어울리는 마이크로폰이 스피치 녹음에는 오히려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마이크로폰으로는 고음질의 래벌리어 콘덴서 마이크로폰, 주파수 특성이 평탄한 카디오이드 마이크로폰, 리본 마이크로폰, 멀티 다이내믹 마이크로폰 4가지가  있습니다. 목소리 밸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근감과 볼륨으로 이 요소들은 마이크로폰의 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마이크로폰의 거리를 손쉽게 조정하는 방법으로는 엄지 손가락을 나레이터내레이터 입술에 대고 약지 손가락을 마이크로폰에 놓는 것이며 이때 거리는 대체로 24~36cm 정도가 좋습니다. 원근감은 마이크로폰으로 전달되는 직접음과 반사음의 비율로 정해지고 반사음이 클수록 멀리 들립니다. 양지향성 마이크로폰은 무지향성에 비해 스튜디오의 벽과 천장의 반사음을 적게 받아들이므로 소리가 가깝게 들리게 됩니다.  특히 내레이터가 피나 푸와 같은 발음을 하면 공기의 큰 압력이 마이크로폰에 전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파핑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마이크로폰을 내레이터 입술의 위쪽이나 옆 또는 아래쪽에 놓거나 마이크로폰에 팝 필터나 윈드 스크린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이크로폰을 붐 스탠드에 설치하면 테이블의 진동을 방지할 수 잇습니다. 또한 쇼크 마운드가 내장된 마이크로폰 스탠드 어댑터도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튜디오에서는 이러한 노이즈를 막기 위해서 두꺼운 천을 깔아 이용합니다.

 

 

위상 캔슬과 시빌런스

엔지니어는 테이블이나 스크랩의 반사음을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폰 위치를 조정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반사음들이 내레이터의 직접음과 믹스되면서 위상 변이를 일으켜 음색이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크랩이 거의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상태의 상황에서 래벌리어 마이크로폰을 사용하면  스크랩의 반사음이 마이크로폰으로 전해지면서 위상 캔슬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크랩이 거의 수평으로 놓여 있으면 마이크로폰으로는 반사음이 거의 전달되지 않습니다. 보면대 위에 카디오이드 마이크로폰을 위치시키면 스크랩의 많은 반사음들이 마이크로폰으로 전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카디오이드 마이크로폰을 보면대의 어느 한쪽에 놓으면 반사음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스크랩의 방향을 조정해 마이크로폰으로 전달되는 반사음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스피치 녹음에서 특히 주의할 점은 시빌런스(sibilance:목소리의 과도한 고음 성분)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이 현상은 주로 스나 쉬 같은 발음에서 발생하는데 소리들의 대부분은 5~10kHz의 레벨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자기 테이프에서 일그러짐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것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주파수 특성이 평탄한 마이크로폰 사용하거나 이퀄라이저나 디에서로 5KHz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줄입니다. 특히 디에서는 내레이터 음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단지 일그러짐을 일으키는 고음 성분만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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