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하이 햇과 탐탐의 마이크로폰 녹음 기술은 단순한 편이지만 음악에 따라 변화는 필요합니다. 특징과 마이크로폰의 위치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하이햇의 마이크로폰
하이햇은 드럼 킷의 일부분으로 심벌즈의 일종입니다. 심벌 한 쌍을 수평으로 놓고 발로 조작하는 페달로 서로 맞부딪치게 만든 심벌즈로 크기는 평균 14인치입니다. 보조로 혹은 12인치 하이햇을 쓰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트의 틀을 잡아주고 킥과 스네어드럼과 함께 기본적인 비트를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이햇의 마이크로폰 위치는 첫째로 마이크로폰을 하이햇 위에 놓습니다. 두 번째로 마이크로폰의 방향을 연주자의 왼쪽으로 하여 킥 드럼과 멀어지게 합니다. 세 번째로 하이햇을 오픈한 상태에서 마이크로폰을 적어도 12cm~18cm 이상 띄워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이크로폰으로 전달되는 하이햇의 거친 소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마이크로폰의 저음 롤 오프 필터로 킥 드럼과 탐탐의 저음 간섭을 줄입니다. 하이햇의 마이크로폰 선택은 음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일 강한 고음이 필요하다면 Neumann KM 84, Shure SM 81과 같은 카디오이드 콘덴서 마이크로폰을 사용해야 합니다. 콘덴서 마이크로폰은 하이햇의 고음 하모닉스를 강조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브러시로 연주할 때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부드러운 소리를 원한다면 KAG 441, Beyer 160, 그리고 Electro Voice RE 15와 같은 다이내믹 마이크로폰이 무난합니다.
탐탐의 마이크로폰 테크닉
대다수의 드럼 연주자들은 악기의 공진음이 풍부한 순수한 톤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탐탐을 완벽하게 조율해야 합니다. 각 탐의 부드러운 여음을 유지하게기 위해 가능한 탐 스탠드를 개별적으로 사용하여 다른 탐의 진동을 차단시켜야만 합니다. 마이크로폰을 랙 탐의 5cm 위에 놓고 방향을 연주자의 복부 쪽으로 하게 하여 탐을 헤드와 경사지게 해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풍부하고 공진음이 적은 소리를 얻을 수 있지만 사실 마이크로폰의 방향이 스네어 드럼 쪽으로 향해 있기 때문에 스네어의 간섭음이 마이크로폰으로 크게 전해질 수 있습니다. 이 간섭음들은 노이즈 게이트와 같은 시그널 프로세서를 사용해도 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이 문제의 하나의 해결책으로는 두 개의 랙 탐 위에 X-Y 방식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 방식을 두 마이크로폰의 진동판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에 두 랙 탐의 저음 성분이 동상(in Phase)이 되어 위상 캔슬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마이크로폰을 드럼의 림 위에 놓고 방향을 헤드의 중앙으로 하여 마이크로폰과 헤드의 각도를 45도 정도로 해야 합니다. 만일 두 개의 랙탐에 X-Y방식이 불가능하다면 스페이스트 페어를 사용합니다. 이때는 가능한 한 마이크로폰을 탐에서 띄우고 마이크로폰사이의 간격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스네어 드럼의 간섭을 줄이기 위해 두 마이크로폰 중 하나의 극성을 역상으로 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탐은 6kHz 이상의 고음은 적지만 음압 레벨이 매우 크기 때문에 대체로 다이내믹 마이크로폰을 사용합니다. 녹음방법은 일반적으로 탐탐은 킥 드럼이나 스네어 드럼보다는 많이 사용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4개의 탐탐을 2 트랙 스테레오로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각 탐의 스테레오 이미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콘솔의 각 채널에 전달된 4개의 탐탐을 녹음기의 5번과 6번 트랙에 녹음한다고 하면 랙 탐은 하이햇과 같은 방향으로 패닝하고 플로어 탐은 오픈 심벌과 같은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플로어 탐은 6번 트랙에 녹음합니다.
심벌의 녹음 테크닉
심벌 마이크로폰 방법은 매우 다양하면서도 각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게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마이크로폰의 선택과 위치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지를 신중하게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심벌은 저음이 고음보다 매우 작기 때문에 거의 2kHz 이상의 주파수만 만들어내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벌의 50cm 정도 앞에서 50Hz와 같은 저음도 들립니다. 본질적으로 심벌은 일종의 거친 금속성 공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드럼과는 달리 대체로 악기의 외곽을 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이크로폰을 심벌의 중앙 10cm 위에 놓으면 저음이 적어지고 외곽에 놓을수록 저음이 증가합니다. 킥 드럼, 스테어, 탐탐의 마이크로폰으로는 불필요한 심벌 간섭음이 전해지고 이러한 음들은 심벌 마이크로폰과 약간의 위상차를 보입니다. 그래서 콘솔로 조정된 드럼 킷의 모든 소리를 들어보면 특히 심벌 소리에 불필요한 피크가 많고 스테레오의 폭이 좁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벌 소리의 실질적인 문제는 1~3kHz 대역에서 시작되는데 심벌이 두꺼울수록 이 대역의 레벨이 크고 서스테인도 길어 스네어의 선명도를 해치게 됩니다. 그래서 락, 재즈, 심지어 메탈을 녹음할 때에는 될 수있으면 스테이지용 심벌보다는 얇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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